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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또맘 육아일기

신생아 분유 갈아타는 방법

신생아 분유 갈아타는 이유

 

조리원에서 먹이던 분유를 계속 이어서 먹이는 부모님도 계시지만 아이의 소화능력이나 영양을 위해 분유를 갈아타는 경우가 생긴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같은 분유 단계 변경할 때도 갈아타야 한다. 이유는 1단계와 2단계의 입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럴 때 한 번에 바로 분유를 갈아타게 되면 이제 막 태어난 아기의 소화 시스템에 무리를 주게 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율 조절을 통해 분유 갈아타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비율 조절을 통한 분유 갈아타기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신생아 분유 비율 조절해서 갈아타는 방법

 

분유를 변경할때 기존 분유에서 새 분유의 비율을 점차적으로 늘려줘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엄마가 원해서 갈아타기를 시도한다고 해도 아기가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기의 개별적인 반응에 따라 대처가 필요하다. 그럴 땐 다시 기존 분유를 먹이다가 다른 종류의 분유로 갈아타는 걸 권장하는데 사실 필자의 경우 분유 갈아타기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굳이 분유 갈아타기를 권하진 않는다. 조리원에서 먹던 분유가 별다른 이상 없이 잘 맞다면 그냥 계속 먹이는 걸 추천한다. 분유 갈아타는 방법을 표로 살펴보도록 하자.

 

기간 기존 분유 새 분유
2일 75% 25%
2일 50% 50%
2일 25% 75%
1일 0% 100%

 

위의  표는 일주일 기준으로 작성된 표이고 퍼센트로 표시되어 있어서 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 제일 이해하기 쉬운 160ml 기준으로 설명을 덧붙여 보겠다.

 

160ml 기준으로 분유 갈아타는 방법

 

다음으로 설명하는 기간의 기준은 일주일이며 아기가 너무 힘들어하는 경우 기간을 좀 더 넉넉히 잡고 갈아타는 것을 추천한다. 160ml 기준으로 40ml당 한 스푼을 넣는다고 생각했을때 2일 동안은 기존 분유 3스푼에 새 분유 1스푼을 탄다. 이후 2일 동안은 기존 분유 2스푼에 새 분유 2스푼 그다음 2일 동안은 기존 분유 1스푼 새 분유 3스푼을 넣어주고 마지막 날에는 전체를 새 분유로 타면 된다. 수입분유의 경우 우리나라 분유와 조제 비율이 다를 수 있으니 설명을 참조하기 바란다.

 

신생아 분유 변경 시 주의사항

 

아기는 성인과 다르게 소화기관이 아직 미성숙하다. 갑작스러운 분유의 변경은 소화불량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심스럽게 시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분유 비율을 조정하는 단계에서 소화불량 증상이 계속될 시 즉시 분유 변경을 중단하여야 한다. 지속적인 구토, 설사, 가스 등의 발생은 새로운 분유가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신호이며 배앓이를 통해 보채거나 할 땐 분유변경을 중단하는 걸 추천한다.

 

일부 아이들은 분유 변경 과정에서 성분에 의해 발진이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반응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가정에서 조치하기 힘들 것 같다고 판단되어 질 때는 소아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같은 분유인데 단계 변경때도 갈아타기 하는 이유

 

분유에는 단계가 있다. 아기의 성장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이고 분유 이후에 이유식을 거쳐 결국에는 고형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분유부터 천천히 배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초보 엄마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2단계 분유는 왜 잘 녹지 않나요?'가 대표적이다. 1단계에 비해 2단계 분유가 입자가 좀 더 크다고 한다. 성분 자체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분유라도 갑자기 갈아타게 되면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분유 갈아타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필자의 경우 첫째때 누군가 영양분이 좋다고 선물해 준 분유로 갈아타기를 시도하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보면 아기들 황금변을 위해 분유 변경을 시도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모든 아이들이 다 아무거나 갈아타도 무리 없이 먹어주면 좋겠지만 경험해 보니 생각보다 너무 힘든 일이었다.

 

무리 없이 변을 잘 보고 배앓이가 없다면 변 색깔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고 기존 분유를 먹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생아는 특히 세상에 태어나 적응해 가는 과정에 분유 갈아타기까지 한다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모든 선택은 부모의 몫이지만 말이다.